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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주택대출 시한폭탄

송원일 기자 입력 2012-08-07 00:00:00 수정 2012-08-07 00:00:00 조회수 0

◀ANC▶ 올들어 제주도내 가계대출 규모는 줄어들고 있지만 주택대출금은 계속해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오른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몇년 사이에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CG) 이 때문에 지난해 전체 가계대출 증가율은 재작년에 비해 9.7% 늘었지만, 주택대출은 훨씬 높은 16.4% 증가해 전국 평균 8%보다 갑절 높았습니다. 특히, 올들어 전체 가계대출은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주택대출은 1조 5천억 원을 넘어서는 등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CG) 전체 가계대출에서 주택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재작년 29.4%에서 지난해 사상 처음 30%를 넘었고, 올들어서는 35%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INT▶이승익/공인중개사협회 제주도지부장 "나홀로 아파트와 도시형 원룸주택 등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아 중도금을 은행에서 대출받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집값 하락이 제주에까지 확산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됩니다. ◀INT▶하천수 경제조사팀장/한국은행 제주본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대출금 상환이 어려워지면 가계의 재무건전성을 떨어뜨리고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과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최근 미분양 주택이 빠르게 늘어나는 것도 우려할만한 대목입니다. 지난 5월 제주도내 미분양 주택은 310채로 4월 말 48채보다 6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S/U) 주택시장이 불투명해지는 상황에서 주택자금을 대출받고자 하는 경우 자신의 소득과 채무상환능력을 고려해 보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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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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