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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쳐 입고 다시 입고

송원일 기자 입력 2012-08-15 00:00:00 수정 2012-08-15 00:00:00 조회수 0

◀ANC▶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낭비를 줄이고 알뜰하게 소비하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유행이 지난 옷을 수선해 입거나 재활용되는 옷을 사입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중앙로에 있는 옷 수선가게. 17년째 수선 일을 하고 있는 김말지씨가 바지를 고치고 있습니다. 품이 커서 유행에 맞지 않는 바지를 조금씩 잘라내고, 익숙한 솜씨로 재봉틀을 돌리면 금새 몸에 달라붙는 새 옷으로 변신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손님들이 늘면서 몇년 사이에 주변에는 옷 수선가게가 부쩍 늘었습니다. ◀INT▶김말지/옷 수선업체 "사람들이 검소해졌다. 절약도 하고 그래서 리폼(옷 수선)도 많이 한다... 이제는 수선을 해서 한번 입어볼까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입던 옷을 기증받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 이곳을 처음 찾은 최슬기씨가 옷을 고르고 있습니다. 다양한 옷을 갖추고 있어 싼 값에 좋은 옷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최씨가 고른 티 값은 천원. 재활용되는 옷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 알뜰한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 ◀INT▶최슬기 / 제주시 아라동 "상태가 좋은 옷들이 여러 벌 있고 싼 값에 살 수 있어서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때 가계경제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입던 옷을 고쳐 입고 재활용되는 옷을 구입하는 알뜰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쉽게 버리고 쉽게 사서 입는 소비문화에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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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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