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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5.원료 식민지 벗어나야

홍수현 기자 입력 2012-09-07 00:00:00 수정 2012-09-07 00:00:00 조회수 0

◀ANC▶ 천연 화장품이 인기를 끌면서 제주에서도 농가들이 생산한 원료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화장품 마을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단순히 원료를 납품하는데 그치지 않고,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마을 가득 동백꽃 향기가 넘치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동네 아주머니와 할머니들이 동백꽃 줍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동백꽃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면서 농가의 소득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꽃은 물론 씨앗을 직접 기름으로 추출해 식용으로 판매하고 있고 화장품 대기업에도 원료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INT▶ "무엇보다 화장품 원료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화장품 업체와 업무협약을 통해서 우리 마을의 원료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2천7년 사업 첫 해 매출은 5천만 원. 화장품 업체에 원료를 납품하면서 지난해엔 매출이 1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하지만 자체 브랜드로 직접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팔지 못하다보니, 사업을 더 키우기는 쉽지 않습니다. ◀INT▶ "추출해서 정제하고 화장품에 바로 넣을 수 있는 상태로 원료를 만드는 것, 그런 경우 제주 에서 얻어지는 이익은 농산물 정도겠죠," 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장품 산업. 자연자원을 통해 얻어낸 이익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전략적인 준비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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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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