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추석이 다가오면서 비상품 감귤 유통 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설익은 감귤을 강제착색시키거나 수확하던 상인과 농가가 잇따라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선과장 한 구석에 감귤 콘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비닐을 걷어내자, 온통 초록색 설익은 감귤들입니다. 다른 구석에는 강제착색에 쓰이는 화학약품 통이 놓여 있고, 여기저기 약품을 묻힌 솜뭉치가 눈에 띕니다. ◀INT▶ "퍼런색이면 어떻고 빨간색이면 어떻습니까. 맛만 있으면 갖다 팔면 되는거지, 육지는 봐봐요. 태풍에 다 잘라내잖아요, 그거 누가 뭐라 그래요." 적발된 감귤은 6천kg. 자치경찰은 해당 선과장과 상인을 서귀포시에 인계하고, 적발된 감귤은 폐기처분 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강제착색 방법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이에 대비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INT▶ "최근에는 액체 약품을 솜에 묻혀서 열을 발생시키거나 가스 주입도 1분 주입 후 빼내는 식으로 하는데 적발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제주시 조천읍에서도 최근 일주일 사이 농가 2곳이 설익은 감귤을 수확하다 적발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비상품 감귤 유통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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