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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국제학교 개교 1주년 과제는?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0-05 00:00:00 수정 2012-10-05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영어교육도시에 한국국제학교가 문을 연 지 1년이 됐습니다. 국내 학생들의 조기 유학 수요를 흡수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값비싼 학비 때문에 귀족학교란 논란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국내 최초의 공립국제학교로 개교한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입니다. 외국 거주 경험이나 외국 국적 등 특별한 자격 조건이 없어도 입학할 수 있습니다. 수업은 영어로 진행하는 미국식 학제를 따르지만, 국내 교과과정이 인정돼 졸업 후엔 국내 대학에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INT▶ "해외로 나가는 학생들의 발길을 이쪽으로 돌리는 부분에 있어서는 성공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개교 1주년을 맞은 올해 재학생은 1학년부터 9학년까지 420명. 하지만 공립임에도 1년에 2천여 만 원에 달하는 수업료는 보통 중산층 가정에겐 부담이 큰 금액입니다. 조기 유학생 급증에 따른 사회적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설립된 학교가 오히려 소수 부유층 자제만을 위한 특수학교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비슷한 시기에 문을 연 사립 국제학교인 NLCS 제주의 경우 입학생 430명 가운데 47%가 서울 강남과 분당 출신인 데다, 기숙사비를 더한 연간 고등학생 수업료가 4천300만 원으로 국내 사립대 1년 등록금의 4배를 넘습니다. 최근엔 제주특별법 5단계 제도개선을 통해 학교 운영을 통해 나온 잉여금을 외국으로 송금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INT▶ "교육마저 돈벌이 사업 수단이 되고 말 것이란 우려가 현실..." (s/u) "국제학교가 한국인 학생으로 정원을 채우기보다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 국가의 유학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글로벌 명문학교로 거듭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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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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