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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무허가 건물에서 장사

송원일 기자 입력 2012-10-19 00:00:00 수정 2012-10-19 00:00:00 조회수 0

◀ANC▶ 한라수목원에 있는 농특산물 판매장이 10년 넘게 무허가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특정 단체에 무상임대해준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라수목원 주차장 한켠에 있는 '농특산물 홍보관'. 지난 2천1년 한라수목원이 도내 한 농업단체에 무상임대해 준 곳입니다. 안에서는 감귤과 고사리 같은 제주산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SYN▶"맛있어요?" ◀SYN▶"노지감귤이라 맛있다." 그러나, 농특산물 홍보관의 성격에 맞지 않는 과자류와 음료수 같은 제품도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농업단체다보니 수익사업을 할 수 없게 되자, 전직 회장 개인 명의로 사업자등록을 했습니다. ◀INT▶문근식 회장/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 "이 매장을 통해서 (자치단체에) 보조금 요청보다는 저희들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는데 아주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한라수목원을 찾는 방문객은 연간 200만 명, 하루 평균 5천 명이 넘습니다. 손님들이 늘어나자 왜 특정 단체에만 임대를 하느냐는 불만이 다른 단체들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INT▶문근식 회장/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 "차라리 양성화시켜서 좀더 크게 지어가지고 (다른 단체들과 함께) 전시도 하고, 홍보도 하고, 판매도 하면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S/U) 임시로 지은 가설 건축물인데도 10년 넘게 사용하면서 불법 건축물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목원측은 처리 방법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INT▶고정군 수목시험과장/한라산연구소 "위법적인 사항이 확정이 되면 건축물 철거 등 이달 안에 방침을 정해 추진하겠습니다." 공공의 자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합리적인 기준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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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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