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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리포트) 도매시장 비상품 감귤 유통 심각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0-24 00:00:00 수정 2012-10-24 00:00:00 조회수 0

◀ANC▶ 출하가 금지된 비상품 감귤의 도매시장 유통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흠집이 나거나 부패한 감귤은 물론 크기가 작은 1번과가 무더기 적발됐습니다. 서울 도매시장 단속 현장을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른 새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매를 앞두고 제주에서 올라온 감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제주도와 감귤출하연합회,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감시반원들이 감귤 상자를 열자, 2번과로 표시된 상자 안에 출하가 금지된 크기가 작은 1번과 감귤이 가득 들어있습니다. 상자 겉에는 네모 안에 숫자 2가 그려진 도장을 찍어 숫자 2만 찍은 정상품과 교묘히 구분했습니다. ◀SYN▶ "구분을 어떻게 했냐면 1번과를 섞은 것에는 네모 도장을 찍고 정상 제품은 (숫자)2 도장만 찍은 겁니다. (다 그렇게 구분해와요)..." 크기가 작은 1번과 열매가 예년보다 많이 생산되자 상품감귤인 2번과와 몰래 섞어 출하한 겁니다. ◀SYN▶ "그것(1번과 섞은 것)을 계통출하하니까 일반 상인들이 다 사갖고간다고요. 농협 공판장도 그걸 다 반품처리하지 못하고.(100상자면 얼마정도 나오나요?) 한 3,40개씩 나오죠.." 유통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아예 검사필 인증을 받지 않거나, 상자에 버젓이 1번과임을 표시해 출하한 것도 있습니다. (s/u) "이처럼 부패해 터지거나 흠집이 많은 감귤을 섞어 출하하는 행위도 여전했습니다." 경매 시작 전, 30 여 분간 진행된 단속에 적발된 비상품 감귤만 7건에 2톤에 이릅니다. ◀INT▶ "비상품 감귤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또 부패과가 많고 그래서 가격이 많이 하락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느 해보다 감귤 품질이 좋을 것이란 올해, 하지만 출하 초기부터 비상품 유통 행위가 크게 늘어나면서 제주 감귤의 이미지를 흐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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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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