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수입과일 공세, 고품질로 승부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0-26 00:00:00 수정 2012-10-26 00:00:00 조회수 0

◀ANC▶ 감귤의 제값받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품질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일시장에서는 수입 과일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울시내 한 백화점 과일매장. 주부들이 친환경 감귤을 꼼꼼히 살피며 고릅니다. 가격은 대형매장보다 20% 이상 비싸지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감귤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INT▶ "(친환경 노지감귤이) 좀 새콤한 맛은 있어도 좋은 것 같아요." 이 백화점의 하루 평균 과일 매출 천500만 원 가운데 30%는 고급 과일. 하지만 소위 목이 좋은 진열대는 수입 과일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산 키위와 동남아산 열대과일 등 종류도 10여 가지를 훌쩍 넘습니다. (s/u) "특히 한미FTA 발효 이후 고급 과일시장의 판매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산 과일 수입이 급증하면서 수입 과일은 저가부터 고가까지 국내 과일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INT▶ "연중 판매되는 바나나나 오렌지류가 고당도 선별된 상품들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도매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CG) 올들어 5월까지 오렌지 수입량은 15만7천 톤으로 작년보다 23% 늘었고, 체리는 31% 급증했습니다. ◀INT▶ "외국 농산물도 도매시장에 보면 많이 깔려있는데 감귤만 먹는 게 아니란 말이에요. 적정한 물량에 좋은 것들이 들어와줘야 소비자들이 올해같이 맛이 좋은 해에 감귤을 많이 찾을 겁니다." 국내 과일산을 위협하는 수준을 넘어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수입 과일에 대응하기 위한 제주 감귤의 전략 점검이 절실한 때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