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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밤길 화물차 충돌 9명 사상

권혁태 기자 입력 2007-07-12 00:00:00 수정 2007-07-12 00:00:00 조회수 0

◀ANC▶ 어두운 밤길을 달리던 화물차끼리 정면 충돌하면서 9명의 사상자를 낸 교통사고는 음주운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선 분리장치나, 밤길을 밝혀줄 가로등이나 야광시설 등이 없어 사고를 키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캄캄한 밤길에 화물차 앞부분이 구겨져있습니다. 양쪽으로 튕겨져나간 차량들이 충돌 당시의 충격을 말해줍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0시쯤, 성읍2리 부근 번영로에서 각각 4명과 5명을 태운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s/u) 사고지점에서는 제동흔적을 찾아볼 수 없어 마주오던 두 차량이 달리던 속도 그대로 충돌한 것으로 보입니다. ◀INT▶(견인차 운전자) "두 차가 마주보고 있는 상황이었어 중앙선 기준으로, 정면충돌했다는 얘기죠..." 이 사고로 제주시에서 제사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 66살 고 모씨가 숨지고 고씨의 장모 87살 정 모할머니와 부인, 처제가 크게 다쳤습니다. 맞은편 차량에 탔던 몽골인 5명 가운데 운전자는 중태입니다. 음주운전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INT▶ "다른 승마장 마상쇼 하는 친구들이랑 술을 많이 마셨어요...운전한 분도요? 네..." 경찰은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 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고 몽골인들이 정원을 초과해 탑승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고 구간은 급커브길인데도 중앙선 분리장치나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아 안전대책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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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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