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주택대출 부실 우려

송원일 기자 입력 2012-10-31 00:00:00 수정 2012-10-3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내 가계부채가 최근 5년 사이에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빠르게 늘어나 집값 하락 등 경제환경이 급변할 경우 가계 부채 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밝힌 제주지역 가계대출 규모는 지난 8월 기준으로 4조 5천400억 원. 5년 전인 2천7년 말보다 16.5%, 6천400억 원 늘었습니다. (CG) 이 가운데 생활비 등에 주로 쓰이는 신용대출은 7.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주택대출은 4배 더 많은 35.7% 늘어나 가계부채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CG) 특히, 지난해 이후에는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27% 증가해, 전국 9개 도지역 가운데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INT▶송병호 과장/한국은행 제주본부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 하에서 과다한 차입이 이뤄질 경우 주택가격이 하락하게 되면 부실화로 이어지기 때문에 상환능력을 고려해서 부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CG)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상호저축은행 같은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 비중이 재작년에 처음 절반을 넘은 뒤 계속 늘어나면서 구조적인 취약함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가구당 대출규모는 2천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또, 대출 연체율도 0.66%로 이전보다 줄어들어, 단기적으로는 가계부채의 부실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S/U) 그러나 외부 경제환경이 급변해 가계 빚을 제대로 갚지 못할 경우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