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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고상돈 도전정신 배운다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1-04 00:00:00 수정 2012-11-04 00:00:00 조회수 0

◀ANC▶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산을 등정한 제주 출신 고 고상돈 산악인을 기리는 걷기대회가 오늘, 한라산 천100도로 고상돈로에서 열렸습니다. 고인의 도전정신을 배우려는 열기가 가득한 대회 현장에 홍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나무를 친구 삼아 산길을 걷습니다. 해발 900미터, 오를수록 거세지는 빗줄기도 참가자들의 발걸음을 붙잡지는 못합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비옷으로 몸을 감싼 채 걷기를 계속하는 사람들. 어린 아이들도 아빠와 걸으며 포기하지 않은 도전정신을 배웁니다. ◀INT▶ "옆 사람들과 같이 동참해서 걸으니까요, 손주 데리고 나왔습니다.(비 오는데 힘들지 않으세요?) 괜찮아요. 이 정도는." 제주에서 태어나 지난 천977년, 29의 나이에 한국인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8천848미터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고인을 기리는 뜻에서 코스는 8천848미터 구간에서 진행됐습니다. (s/u) "비가 오는 날씨에도 이번 대회에는 천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해 고 고상돈 산악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에베레스트 등정 후 2년 뒤 북아메리카 매킨리를 등정하고 산을 내려오다 추락사고로 숨진 고인을 추모하며 아내 이희수 씨도 대회에 함께 했습니다. ◀INT▶ "(남편이)제주도가 고향이다보니까 제주도 하면 특별한 생각이 많이 듭니다. 제주도에서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고상돈이란 이름을 기억해줘 서 매우 고맙고 눈물나게 항상 감사드리죠." 또 대회에는 당시 에베레스트 원정 등반에 고인과 함께했던 대원들도 참가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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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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