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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줄다리기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1-12 00:00:00 수정 2012-11-1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놓고 제주도와 교육청, 도의회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2천14년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하자는 반면, 도의회는 당장 내년부터 시행하자는 입장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현재 제주지역 무상급식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읍.면지역 중학교 전 학년에서 실시되고 있고, 동 지역에서는 중학교 3학년만 시행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년부터 이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제주도와 교육청, 도의회 사이에 엇갈리는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제주도와 교육청은 우선 내년에 동 지역 중 2학년까지만 시행하고, 2천14년에 전학년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필요한 재원 31억 원은 도와 교육청이 절반씩 부담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교육청은 연간 420억 원이 들어가는 급식비 예산이 물가와 인건비 인상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상황에서, 내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은 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이에 비해 도의회는 당장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자는 입장입니다. 동 지역 학생들의 역차별을 해소하고 2천14년에는 고등학교로 무상급식을 확대하자는 의견입니다. ◀SYN▶ "도와 교육청이 추가로 15억 재원을 확보하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다." 하지만 2시간이 넘는 논의에도 결론을 내지 못한 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과 학교 규모별로 식자재 구입 가격차를 줄이고, 예산 집행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치해야 한다는 학교급식지원센터 건에 대해서도 교육청이 추가 자료를 준비한 뒤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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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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