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항공사들이 내년부터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일부 직항노선을 잇따라 운항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항공은 현재, 매주 수, 금, 일요일에 한 차례 왕복 운항하고 있는 제주-오사카 노선을 내년부터 운항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저렴한 요금으로 승객을 유치하겠다며 취항한 지 1년 5개월 만 입니다. 제주항공은 제주-오사카 노선 탑승률이 급감해 운항을 중단하고, 대신 수요가 많은 제주-중국 노선에 취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INT▶ "수요가 저조하고, 탑승률도 대략 50% 안팎 수준인데 이 정도 수요로는 채산성을 맞추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대한항공도 주 4회 독점 운항 중인 제주-나고야 노선을 내년 1월 7일부터 두 달동안 운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대한항공은 나고야 노선 편도 승객이 20명 안팎에 머무는 등 평균 탑승률이 40%대로 추락해 운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항공사들의 이같은 결정에 여행사 등 관광업계는 비상입니다. 오사카 노선에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이 철수하면 상대적으로 항공료가 인상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여기에 나고야 직항편마저 중단되면 일본 중부지방 관광객 유치는 사실상 어려워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 "내년 3,4월 상품까지 이미 출시되서 모객하던 참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제주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집니다." (s/u) "수익 챙기기에 급급한 항공사들의 일방적인 결정도 문제지만, 이에 앞서 최근들어 일본인 관광객이 왜 감소하는지 근본적인 원인 조사와 함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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