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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신선 채소 항공운송난 우려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1-27 00:00:00 수정 2012-11-27 00:00:00 조회수 0

◀ANC▶ 다음달부터 제주 기점 국내선에 중대형 항공기 운항이 크게 줄어듭니다. 신선도가 생명인 제주산 겨울채소를 포함한 항공화물 운송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인부들이 산지에서 갓 도착한 브로콜리 포장상자를 옮기느라 분주합니다.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는 채소는 항공을 통한 빠른 운송이 필수. 그러나 다음달부터 제주산 신선 채소 운송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이 제주와 김포 노선에 하루 7편 운항중인 중대형 항공기를 4편으로 감축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화물량은 하루 5천500톤에서 4천300톤으로 21% 줄어듭니다. 제주도 항공화물협의회는 도내 농협과 감협, 수협 등에 다음달부터 화물 운송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INT▶ 장혜연/ 제주도항공화물협의회 "지금 현재 공급량 가지고는 도저히 출하되는 신선 채소를 원활하게 수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브로콜리와 쪽파, 취나물같은 채소 재배농가와 작목반 등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앞두고 출하를 못할까 걱정입니다. ◀INT▶김수홍 / 애월농협 유통사업단장 "바로 수확해서 보내야하는 농산물이기 때문에 하루만 늦게 되면 브로콜리는 꽃이 피어 버리고 취나물은 노랗게 말라버립니다. 그럼 시장에서 팔기 어려운 거죠."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겨울철 승객 감소와 낡은 기종 매각 등에 따라 중대형 항공기 운항 축소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4편으로 줄어드는 중대형기를 오전 시간에 집중 배치해서 농수산물 수송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u)" 하지만 항공기 스케줄 조정에도 전체 수송량 감소에 따른 제주산 겨울채소 운송 차질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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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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