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특성화고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 채용을 의무화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공무원 채용 시험에 특성화고 학생들이 잇따라 합격해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노형중 신축공사 현장을 찾은 김병훈 군과 김두성 군. 한림공고 3학년인 이들은 제주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실시한 고졸 9급 공무원 채용시험 시설분야에 합격한 주인공들입니다. ◀INT▶김두성/한림공고 3년 "특성화고도 자신이 노력만 한다면 남들이 선호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꿈을 실현하는데 괜찮은 학교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 채용을 의무화하면서 특성화 고등학교의 취업 기회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INT▶김병훈/한림공고 3년 "저도 이런 제도로 합격을 했는데, 특성화고등학교에 다니는 후배들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이런 제도가 확대됐으면 좋겠습니다." 고졸 채용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한림공고에서는 올해 행정안전부와 제주도 등 공무원 채용 시험에만 재학생 8명이 합격해 채용의 질을 높이는데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INT▶강정윤 특성화교육부장 / 한림공고 "고졸 채용을 확대하면서 올해도 공무원으로 다수가 채용 예정되는 등 특성화고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제주도내 특성화고등학교의 취업률은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CG) 서울 41%, 경남 40%, 경기 39% 등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CG) 이 때문에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주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INT▶김선희 장학사/제주도교육청 "우리 교육청에서는 기능직렬의 50%를 특성화고 졸업생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민간기업에서도 확대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S/U) 학벌이 아니라 능력에 따라 채용하는 문화가 확대되도록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기업들도 고졸자를 채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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