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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에너지, 아끼고 덜 쓰고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2-05 00:00:00 수정 2012-12-05 00:00:00 조회수 0

◀ANC▶ 올 겨울은 고공행진하는 유가와 심각한 전력난 예고 속에 그 어느 때보다 에너지 절약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공공건물과 개인상가 할 것없이 조금이라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려는 현장을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제주공항 국제선 도착터미널. 오전 시간이지만 청사 안이 온통 캄캄합니다. 국제선 항공 스케줄에 따라 이용 승객이 없는 시간에 절전을 위해 조명을 모두 끈 겁니다. 국내선 터미널도 조명은 효율이 높은 LED등으로 교체하고, 절전을 위해 격등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명 절전만으로 절약한 전기료는 한 달에 9천만 원. 특히 확장공사를 하며 도입한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가동해 난방비도 크게 줄였습니다. ◀INT▶전용호 /공항공사 제주본부 시설팀장 "기준 냉난방 온도 준수 및 조명 절전 등을 통해 연간 930TOE의 에너지 절감으로 약 5억 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은 개인상가도 마찬가지. 제주시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강길표 씨는 식당 문을 열자마자, 장작패기에 바쁩니다. 좀처럼 내릴 줄 모르는 기름값 부담에 석유난로 대신 장작난로를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폐목을 모으는 등 땔감을 마련하는 수고는 들지만, 한 달에 70만 원 들던 난방비는 70%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INT▶강길표 / 식당 운영 "난방 효율이 아주 좋아요. 장작을 조금만 때도 전체적으로 여기가 70여 평 되는데, 전체 공기가 전달되고 데워지니까..." 대형매장에선 절전 난방용품이 인기입니다. 소비자들도 전기 소비가 많은 히터보다는 매트용품을 많이 찾고, 가정의 전기 사용량을 고려해 소비전력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INT▶ "구매할 때 제품보다는 전기세가 어느 정도 나오는지 많이 궁금해하셔서 그쪽으로 설명을 해 드리고 판매하고 있습니다." 어느 해보다 한파와 폭설이 잦을거란 올 겨울,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아끼고 덜 쓰며 겨울을 나려는 노력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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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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