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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공용 감귤 확보난

홍수현 기자 입력 2012-12-13 00:00:00 수정 2012-12-13 00:00:00 조회수 0

◀ANC▶ 올해산 감귤은 어느 해보다 맛과 품질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그래서일까요? 가공용 감귤은 턱 없이 부족해 가공업계가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도개발공사 감귤가공공장. 가공용 감귤로 가득 차 있어야 할 적재소가 텅 비었습니다. 하루 평균 수매 물량은 1, 2공장을 모두 더해도 200톤, 지난해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s/u) "예년같으면 가공용 감귤을 실어나르기에 부족했던 대형 화물차도 올해는 물량이 없어 이처럼 멈춰 서 있습니다." 올해는 열매 크기가 작은 1번과 이하 비율이 25%로 크게 늘었지만 가공용 물량은 줄어든 겁니다. 가공용 수매단가가 1kg에 160원으로 작년보다 20원 오른 데 비해 시중에선 이보다 6배까지 높게 거래되면서 농가들이 수매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감귤농가 / (전화) "농약 대금은 왕창 오르는데 비상품 수매가격은 올라봐야 1~20원 오르니까 농가들이 팔려고 하겠습니까?" 이에 따라 개발공사와 롯데, 일해 등 도내 3군데 감귤가공업체들은 국내 농축액 공급은 물론 수출계약도 이행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INT▶부성환 부장 / 제주개발공사 "수매량이 아주 부족해서 저희들이 농협이라든지 감협을 찾아가서 수매를 독려하고 있지만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이대로 가다간 내년도 제주산 감귤 농축액 공급량은 국내 수요량 8천 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국내 감귤주스시장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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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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