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가 발효된 올해 오렌지 수입물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는 등 수입 과일들의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미FTA 발효로 오렌지 수입 관세가 종전 50%에서 30%로 떨어지면서 지난 달까지 오렌지 수입량이 17만 톤으로, 지난해 14만2천 톤보다 20% 가까이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또, 수입관세 24%가 없어진 미국산 체리도 지난해보다 갑절 가까이 늘어난 9천 톤이 수입됐고, 칠레와 페루 등지에서 수입되는 포도도 사상 처음 5만 톤을 넘어서는 등 수입 물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제주감귤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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