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요즘 일상생활에서 제주옹기를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제주만의 독특한 옹기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빨갛게 달아오른 옹기를 가마에서 꺼냅니다. 천 도에 가까운 뜨거운 열기를 머금고 태어난 옹기. 가마에서 천천히 식히는 방법과 달리 급격한 열 변화에 옹기를 노출시키는 라꾸 소성 시범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INT▶ "도예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애들 체험학습을 할 수 있으니까 많은 도움이 되고 좋은 경험입니다." 정성들여 빚은 흙을 물레 위에서 돌리며 형태를 만드는 작업엔 어린이들이 나섰습니다. ◀INT▶ "오늘 처음으로 옹기 만드는 법을 알았는데요, 옹기는 이렇게 만드는구나 알게됐어요." 사라져가는 제주의 옹기를 지키려 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두번째. 특히 올해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고홍수 전통기능장이 보존회에 기증한 자택과 농장에서 옹기박물관 기공식과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습니다. 문화재청의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제주전통옹기전승보존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이제 7명 밖에 남지 않은 1세대 전통기능장의 맥을 잇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입니다. ◀INT▶ "옛날부터 제주옹기는 지역 공동체를 시작으로 발생했기 때문에 이 공동체가 기반이 되서 경제력도 함께 활성화시켜 보자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s/u) "제주의 전통 옹기를 직접 만들고 제작과정을 엿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내일(오늘)까지 이어집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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