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한해 제주사회를 정리하는 기획뉴스 마지막 순서, 오늘은 교육분야입니다. 많은 갈등을 겪었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이 달라지고 초등학교 일제고사가 축소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올 한해 큰 시름에 잠겼던 신풍리 마을은 요새 작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제주도의회에서 풍천초와 수산초등학교 등 소규모 학교 통폐합 시기를 당초 내년 3월에서 2년 더 늦췄기 때문입니다. 주민들은 당장 내년부터 학교에 간이수영장을 만들고 해양스포츠 같은 차별화된 교육으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INT▶강성분 / 성산읍 신풍리 "시골유학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어멍아방잔치마을이 기숙사로 운영이 되는데 시골학교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서 귀농하려는 분들이 우리 마을로 이주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제주도교육청도 당초 학생 수 60명 이하인 도내 14개 학교를 관리 대상으로 잡았지만, 소규모 학교를 살리는 쪽으로 정책을 바꿀 계획입니다. ◀INT▶박순철 교육행정과장 /제주도교육청 "제주도가 빈집 고쳐주기, 임대주택 지어주기 같은 정책을 추진하는데 함께 협의해서 소규모 학교를 살리는 쪽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또다른 갈등 현안이었던 제학력 갖추기 평가는 논란 끝에 중학교 1,2학년은 모든 학생이, 초등학교 4,5,6학년은 30% 학교를 표집해 통계처리하는 것으로 일단락됐습니다. ◀INT▶ 이석문 교육위원/제주도의회 "제학력 갖추기 평가 한달 전부터 교육과정이 파행 운영되고 있는데 성적 경쟁을 완화하고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초등학생 학업성취도평가를 폐지하고 중학교는 축소하겠다고 공약하면서 성적경쟁 위주 교육에 변화가 예상됩니다. 또, 내년부터는 동지역 중학교 3학년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되는 등 교육복지가 개선됩니다. (S/U) 그러나 학교급식 종사자 등 학교 비정규직이 안고 있는 고용불안과 급여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채 내년으로 미뤄져 또다시 갈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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