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 올해는 꼭 1승!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1-13 00:00:00 수정 2013-01-13 00:00:00 조회수 0

◀ANC▶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는 국내 유일의 청각장애인 고교 야구팀이죠. 이들의 전국대회 1승 도전기는 영화와 TV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감동을 줬는데요, 그 주인공들이 제주를 찾아 전지훈련을 벌이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있는 힘껏 야구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선수들의 얼굴엔 금세 땀이 맺히고, 조금이라도 자세가 흐트러지면 감독의 따끔한 충고가 이어집니다. ◀SYN▶ "공을 따라가지 말고 가까이 붙여서 쳐..." 전국 고교 야구 54개 팀 가운데 54위. 2천2년 창단 이후 지금까지 전국대회에서 단 한 번도 1승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야구에 대한 욕심과 사랑만큼은 그 어느 팀보다 뜨겁습니다. ◀INT▶ "올해 꼭 1승하기 위해서 제주에 왔고 어떤 훈련이 진행될 지 궁금하고, 1승 꼭 하고 싶어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팀 창단 이후 18일간의 첫 장기 전지훈련. 멀리 제주도까지 올 수 있었던 건 후원자들의 따뜻한 사랑이 모아졌기 때문입니다. 선수들의 영양을 채워줄 식사는 교장 수녀와 서귀포성당 봉사자가 손수 만들어 제공하고, 독지가의 도움으로 빈 주택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INT▶ "지금 고3 올라가는 애들이 지금까지 있던 학생들 중에서 가장 기량이 좋아요. 그래서 지금 고3 올라가는 애들이 고3 때는 한 번 일을 저질러보자 (해서 왔어요.)" 추운 겨울, 조금이라도 따뜻한 곳에서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는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선수들. 올해는 꼭 전국대회 1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