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제주는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국제규모의 새로운 공항을 건설하거나 현재 제주국제공항의 대폭 확장이 시급합니다. 하지만 정부는 수익성 없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에 치중하면서 제주의 공항 확충방안은 관심을 갖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잡니다. ◀END▶ ◀VCR▶ 지난달 말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 방문을 계기로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부산지역 상공인들의 건의를 받은 노 대통령이 공식 검토를 지시한 것입니다. 노무현 ◀SYN▶ " 이용섭 건교장관에게 바로 하명하겠고, 지금부터 공식 검토해서 가급적 신속하게 어느 방향이든 해보도록 하자." 여.야 대선 주자들도 신공항 건설을 앞다퉈 공약하자, 경제계와 학계, 사회단체들은 신공항 추진협의회까지 만들었습니다. 건교부도 다음 달부터 타당성 조사를 시작해 입지와 규모, 착공시기를 검토한다는 세부추진계획을 이달 안에 대통령에게 보고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영남권과 제주 모두 기존 공항을 확장하면 2020년까지는 문제가 없다던 건교부가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입장을 바꿔버린 것입니다. 영남권 신공항은 지난 2천 5년 한국교통연구원의 타당성 조사에서도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특히,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공사가 시작될 경우, 정부가 제주 제 2공항 건설에 예산을 투입할 가능성은 그만큼 줄어들게 됩니다. 제주도 ◀INT▶ "영남권에 비해서, 항공 의존도와 수요가 휠씬 높은 제주도의 특성을 감안해 제주 제 2공항 건설을 추진해주도록 요구하겠다." (S/U) "특히, 영남권 공항 다섯군데 가운데 네군데는 지난해 적자를 냈지만, 제주공항은 217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나, 지역차별과 형평성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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