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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설 연휴 결식아동 대책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2-05 00:00:00 수정 2013-02-05 00:00:00 조회수 0

◀ANC▶ 이제 나흘 뒤면 설 연휴가 시작되죠. 하지만 끼니를 걱정해야하는 결식아동 가정은 연휴가 반갑지만은 않은데요, 이들을 돕는 고마운 손길이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내 한 식당. 점심 영업이 끝난 오후, 주인 부부가 도시락을 싸느라 바쁩니다. 손수 계란말이를 만들고, 생선구이에 밑반찬을 곁들인 도시락은 결식아동을 위한 것입니다. ◀INT▶ 한철익.박경화(업주) "처음엔 좀 힘들기도 했는데 하다보니 이제는 괜찮아요..." 한씨 부부가 결식아동 지원에 나선 지 올해로 7년째, 매일 24명분의 도시락을 직접 전해줍니다. ◀SYN▶ "도시락이에요...고맙습니다..." 서귀포시내에서 급식이나 부식을 지원받는 결식아동은 2천900 명. 음식업소와 자활기관 48곳이 식사를 조리해 배달하고, 중소 마트에선 부식을 함께 제공합니다. 하지만 행정기관에서 지원하는 1인당 도시락값은 3천500 원으로 제조원가에 여전히 부족한 상황. 특히 학교급식이 없는 설 연휴기간 도시락 제공은 전적으로 봉사 참여업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INT▶이종협 / 외식업중앙회 "지원단가가 부족해서 참여업소를 찾기 어렵긴 한데, 현재 10개 업소가 동참해서..." 서귀포시는 연휴기간 봉사업체 휴무 여부를 파악하고, 업체가 휴업할 경우 밑반찬과 부식을 충분히 제공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푸근한 설 명절, 결식아동을 미리 파악하고 지원하는 아동급식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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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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