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귀포지역 산모들을 위한 공공산후조리원이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산후조리원인데, 중소도시의 열악한 출산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새로 문을 연 서귀포 공공산후조리원입니다. 산모들이 쉴 수 있는 산모방 14실과 신생아실 등 산후조리 시설을 갖췄습니다. 그동안 산후조리원 시설이 없어 제주시를 찾아야했던 서귀포지역 산모들은 불편을 덜게 됐습니다. ◀INT▶김은정 / 산모 "너무 좋죠, 거리상으로 가까우니까 신랑이 아기보러 오는데도 좋고..." 시설 운영은 위탁계약자로 선정된 인구보건복지협회 제주지회가 맡게 됩니다. 공공기관이 운영하는만큼 이용료도 2주 기준에 154만 원으로 사설 조리원보다 저렴하게 책정됐습니다. 국가유공자 가족이나 다문화가정, 셋째아 이상 출산한 산모는 이용료의 50%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INT▶강세환 / 인구보건복지협회 "좋은 시설과 프로그램으로 서귀포 산모들이 제주시까지 원정출산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난해 서귀포지역 출생아수 천300명 가운데 지역내 분만아동은 10%에 그치는 등 최근 3년 사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또 작년부터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도 3곳에서 2곳으로 감소해 출산환경은 더욱 열악해진 상태입니다. (s/u) "공공산후조리원 개원과 함께 바닥으로 치닫는 지역내 분만아동비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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