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오늘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2천13 4라운드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가 부산 아이파크를 1 대 0으로 누르고 승리했습니다. 제주가 부산의 강력한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는 초반부터 부산을 거세게 몰아부쳤습니다. 장신 미드필더인 양준아와 공격수 페드로가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전반에 골을 넣지 못했습니다. 후반 29분 제주는, 배일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양준아가 헤딩슛으로 부산의 골문을 흔들며 승리를 굳혔습니다. 올 시즌 2승 2무를 기록한 제주는 최근 부산전 홈 6연승과 7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며 부산의 강한 천적임을 과시했습니다. ◀ＩＮＴ▶양준아 선수 "일환이 형이랑 눈이 맞아서 머리를 댔는데 잘 들어갔다..." 관중 2만 명을 돌파하면 오렌지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는 박경훈 감독의 약속은 관중수가 만3천 명에 그쳐 다음으로 미뤄졌습니다. ◀ＩＮＴ▶박경훈 감독 "머리 염색을 다짐하고 나왔는데 아쉽게 관중이 모자라다고 해서 다음에는 꼭..." 한편 경기에 앞서 오승범 선수와 시민대표가 제주의 우승기원과 튼튼 관광 제주 만들기를 다짐하는 출정식도 열렸습니다. (s/u)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는 다음 주말,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을 상대로 어웨이 경기에 나섭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