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 65주기 제주 4.3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억울하게 숨져간 희생자를 추모하고 비극의 역사를 제대로 알려내기 위한 기념행사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해마다 사월 초하루 4.3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해원방사탑제. 유족들은 억울하게 숨진 희생자를 위로하며, 한 달동안 진행될 기념 사업과 추모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를 바랐습니다. 또 올바른 역사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지고 다짐했습니다. ◀SYN▶ "지난 1년, 임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 사업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나이다." 4.3으로 고향을 등지고 타국생활을 해야했던 재일제주인들의 기록은 사진전시회로 찾아왔습니다. 2천8년, 60년 만에 고향에 온 그들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4.3을 사진으로 우리에게 증언합니다. (s/u) "특히 제주 4.3, 65주년을 맞는 올해는 전야제 대신 온 도민이 함께 하는 4.3 거리굿이 마련돼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입니다." 단순히 앉아서 관람하는 그동안의 전야제에서 벗어나, 제주시청 마당에서 거리공연 형식으로 펼쳐질 계획입니다. 또 찾아가는 위령제, 해원상생굿은 오는 13일, 영화 '지슬'의 주인공들의 마을인 안덕면 동광리 무등이왓에서 열립니다. ◀INT▶최상돈 / 제주민예총 기획담당 "앞으로 4.3이 나가야할 방향 등에 대해 예술가 스스로 고민해보는 장으로 기획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문학을 통해 4.3을 이해하는 4.3 문학콘서트 '벙어리 사만이의 언어들'을 비롯해 4.3 사진 속 현장을 찾아가는 민예총 예술기행과 음악회,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제주와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