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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미국산 쇠고기 시판, 반발 거세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7-26 00:00:00 수정 2007-07-26 00:00:00 조회수 0

◀ANC▶ 미국산 쇠고기가 오늘부터 도내 대형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농민과 시민단체들의 반대 시위로 일부 매장에서는 판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현장음) "판매 중단하라!"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시작된 제주시내 한 대형매장. 농민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매장 안 진입을 시도하면서 입구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회원들은 구입한 미국산 쇠고기를 던지며, 광우병으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검증되지 않은 쇠고기 판매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SYN▶ 반대단체 "수입재개이후, 뼛조각 발견에 이어 다이옥신 검출, 수출검역증 위조까지 미국의 검역체계는 결코 광우병을 예방할 수 없다." 시판 첫 날, 도내 대형매장에 들어온 미국산 쇠고기는 200여kg. 목심의 경우 1kg에 만 2천 500원으로 한우보다 70% 정도나 쌉니다. 일부 반대단체 회원들은 매장 판매대 앞에서 규탄 시위를 벌이려다, 업체 측 직원들과 충돌했습니다. ◀SYN▶ "미국산 쇠고기 제가 사 간다니까요! -그럼 그냥 사 가세요. 영업하는데 다른 손님들한테 피해가니까..." (s/u) "반대단체들의 시위로 미국산 쇠고기는 판매를 시작한 지 한 시간여만에 중단됐습니다." 매장 측은 그러나 소비자들의 선택권도 중시돼야 한다며 오후들어 판매를 재개했습니다. 반대단체들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금지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어서 대형유통점은 물론 소비자들의 반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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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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