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일본 국화인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제주라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는 세상에서 가장 키가 작은 신종 벚나무가 발견돼 제주가 벚나무 생육환경에 좋은 지역임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의 야산과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왕벚나무, 3-40년이면 평균 12미터의 높이로 큽니다. 그런데 40년이 넘었는데도 50센티미터에 그친 신종 벚나무가 제주에서 발견됐습니다. 제주시 해안 절벽에서 자라고 있는 신종 벚나무는 어린 가지에 털이 나고, 꽃잎과 수술이 많은데다, 잎은 꼬리처럼 길어 화사합니다. ◀INT▶ 김찬수 박사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자생지가 굉장히 바람이 쎄고 토양이 척박한 자생지여서 여기에 적응하면서 소형화 되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S/U) "이번에 발견된 초소형 벚나무는 벚나무를 뜻하는 라틴어 프루누스와 작다라는 뜻의 미니마가 합쳐져 프루누스 미니마로 학명이 정해졌습니다." 벚나무 종류는 전 세계에 200여 종. 우리나라에는 21개 종이 분포하는데 그 중 13개 종이 제주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INT▶ 김찬수 박사 "(이번에) 벚나무 자원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점이 중요하고요, 이러한 나무를 활용해서 앞으로 경제성이 높은 품종을 개발할 수 있을 거라 그러한 재료로써 (중요하다고 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벚나무가 4월, 제주의 봄을 아름답게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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