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여행을 하며 책을 읽는 감성 치유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런 유행을 타고 제주도 올레길 곳곳에 작은 도서관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올레 7코스에 있는 한 게스트하우스. 휴게실 한 켠에 작은 도서관을 꾸미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책장 가득 책을 채우고, 아기자기한 명패를 세우면 미니 도서관이 완성됩니다. ◀INT▶이은정 / 게스트하우스 주인 "올레 여행 오시는 분들 보면 의외로 책을 읽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비치된 도서는 서귀포 시민의 책 선정팀이 선정해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가 기증한 92권.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이 누구나 쉽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성산과 남원, 대정 등 서귀포 올레길 게스트하우스 8곳에 작은 도서관을 만든 겁니다. 특히 최근에는 기행집이나 식물을 소개하는 책을 읽고 직접 찾아가보는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작은 도서관 이용객은 10% 이상 늘었습니다. ◀INT▶이정아 / 도서관운영사무소 "제주와 관련된 책들을 늘려 지속적으로 올레 미니문고 조성사업을 해 나갈 계획.." 책 읽는 도민비율이 9.3%에 그치는 제주. 올레길 작은 도서관이 독서와 함께하는 새로운 여행 바람을 타고 책 읽기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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