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서귀포시 도심과 해안 일대에 추진된 마을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1년 여 만에 완성됐습니다. 도시 전체가 자연 관광지와 어울려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문섬과 섭섬이 내려다보이는 서귀포시내. 싱그런 바닷내음이 풍겨오는 해안을 따라 관광객들이 미술 작품 해설을 듣습니다. 서귀포 마을미술 프로젝트의 완성을 기념해 마련된 작가와 함께하는 산책. 작품 하나하나 감상하다보면, 마치 미술관에 온 것 같은 느낌에 빠집니다. ◀INT▶정맹철 / 탐방객 "정말 좋네요, 다른 분들에게도 소개하고 싶고.." (s/u) "이것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 이중섭의 손을 형상화한 작품인데요, 이곳 유토피아로에선 이같은 설치미술 작품 40여 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칠십리 시공원 연못에는 징검다리가 또 다른 제주로 안내합니다. 화강암 돌다리를 건너 현무암의 섬, 제주에 다다르면 돌담 앞 벤치에 앉아 여유를 가질 수 있습니다. ◀INT▶ 전종철 / 참여작가 "경계선 사이에서 또 다른 나와 만나는 작품입니다." 정부와 서귀포시의 지원으로 지난 1년 여 동안 진행된 마을미술 프로젝트에는 작가 200여 명이 참여해 조형물을 설치하고, 허름한 주택은 제주의 바람과 숲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CG) 이중섭미술관에서 기당미술관을 거쳐 자구리해안을 돌아오는 작가의 산책길 4.3km 구간이 유토피아로란 이름의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겁니다. 조성과정에 일부 주민과 마찰도 있었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작품은 주민의 동참을 이끌어냈습니다. ◀INT▶김해곤 / 총괄감독 "서귀포를 천혜자연과 함께 예술로 승화해 문화관광지로 만들려는 취지.." 예술관광도시로 다시 태어난 서귀포, 이제 지속적인 작품 사후관리와 연계 관광상품 개발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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