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봄철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제주공항은 날마다 승객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공항 건물 앞에서 보행자가 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사고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공항 청사 앞에서 중년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렌터카가 달려오더니 여성을 그대로 치고, 택시에 부딪친 뒤에야 멈춰섭니다. 이 사고로 50대 여성이 중태에 빠졌는데 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INT▶ "(보행자와) 부딪친 후 계속 진행하다가 앞에 개인택시하고 또 부딪쳤으니까 사고나면서 대처를 전혀 못 했습니다. (운전 경험은 있었나요?) 운전도 별로 안 해 봤다고 하더라고요." 봄 관광철을 맞아 관광객과 차량들이 몰려들어 제주공항 도로는 매일 북새통입니다. 최근 횡단보도마다 신호등이 설치됐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도로엔 과속 방지턱이 없고, 안전요원은 출구와 입구에만 배치된데다, 보행자와 운전자 시야를 가리는 사각지대도 적지 않습니다. ◀INT▶ 시민 "교각이 설치 돼 있어서 차량이 시각적으로 보이지 않는데 교각을 피해서 설치한다든지, 굴절된 곳이다 보니가 굉장히 시각적으로 차단이 돼요." ◀INT▶ 공항 관계자 "실질적으로 저희들이 여기만 신경쓸 수가 없어요. 3층에도 문제가 있어서 인력을 배치해야 해서" 지난해에도 주차 관리요원이 렌터카에 치여 중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S/U) 한해 천만 이상이 찾는 제주국제공항. 많은 인파와 자동차로 붐비면서 안전 사고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입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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