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대도시를 떠나 제주도로 삶의 터전을 옮기는 귀농인들이 늘고 있는데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교육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아담한 목조주택 공사가 한창인 교육장. 요란한 전기톱 소리와 함께 원목을 재단하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대목장 전문강사의 지도로 집 짓기에 나선 수강생들은 점차 형태를 갖춰가는 자신의 집을 볼 때마다 마음이 뿌듯합니다. ◀INT▶고길주 /귀농인 "직접 제가 집을 짓고 기술도 배우고 목수분 지도하에 하니까 기본부터 기술을 습득하는 거죠. 마음이 너무 좋습니다." (s/u) "목조주택 짓기 교육엔 실제 귀농인 1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 기초 터 닦기에서부터 골조와 마무리공사까지 모두 귀농인들의 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INT▶박순호 /대목장 "짜 맞추는 식이거든요, 초보자들도 전문가 한 명만 있으면 재단이나 기계 사용법만 익히면 충분히 가능한 건축물입니다." 농기계 교육장에서는 귀농인들이 소형 굴착기 운전에 나섰습니다. 땅을 파는 운전은 기본, 화물차 짐칸에 연결된 사다리 위로 굴착기를 올려 싣는 실습은 여성 귀농인들도 척척 해냅니다. ◀INT▶이난숙 /귀농인 "다른 데 가서 배울 수가 없잖아요. 시에서 만들어주고 기회가 되니까 성실하게 가르쳐주니 어려움 없이 금방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지난해 서귀포로 이주한 귀농가구는 135가구. 1년 전보다 30% 늘었고, 서귀포시가 실시하는 귀농교육을 신청한 수강자는 160명으로 갑절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귀농인 중 7%는 부족한 경험과 일정 소득을 얻지 못해 정착에 실패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의 성공정착을 위한 귀농교육도 다양화, 전문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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