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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양돈장 화재 취약..

이소현 기자 입력 2013-04-30 00:00:00 수정 2013-04-30 00:00:00 조회수 1

◀ANC▶ 최근 양돈장 화재가 자주 발생해 많은 재산피해를 입히고 있는데요. 실내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보온 시설을 가동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둠 속에서 불길이 세차게 타오릅니다. 불에 탄 양돈장은 앙상한 철골로 변했습니다. 전기 배선들이 늘어져 있고, 불에 타거나 질식사한 돼지들도 이곳 저곳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이 불로 돈사 2개 동을 완전 태웠고, 돼지 700여 마리가 죽었습니다. (S/U) "불이 난 양돈장은 보시는 바와 같이 조립식 패널식으로 지어져 있어 순식간에 불이 번졌습니다." 조립식 패널은 보온성이 뛰어나고, 설치가 간편하지만 한번 불이 붙으면 패널 속에 있는 스티로폼에 의해 급속히 확산돼 대형화재로 이어집니다. ◀SYN▶ 목격자 "(돈사가) 패널이라서 한 번에 싹 (탔어요.) 한 10분(만에 다 탔어요.)" 최근 5년 동안 제주도내 양돈장에서 모두 38건의 화재가 나, 33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양돈장 화재 38건 중 전기에 의한 화재가 26건으로 6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INT▶ (전철하 / 제주 동부소방서 대응조사담당) "(양돈장 내부에) 돼지의 분유에 의한 메탄가스가 많이 발생하는데 거기에 전기들이 노후화 돼 (화재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갓 태어난 돼지를 키우는 분만사의 경우 실내온도를 23도로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보온등을 켜는 과정에서 전기시설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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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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