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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2) 고품질로 차별화

송원일 기자 입력 2013-05-03 00:00:00 수정 2013-05-03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녹차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고품질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농가들이 있습니다. 특히 제주 녹차의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연초록 옷으로 갈아입은 녹차밭에서 찻잎을 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봄에 가장 먼저 나오는 찻잎은 최상품 녹차의 원료. 기계 대신 손으로 정성껏 찻잎을 따낸 뒤, 그늘에서 6시간 동안 말리며 숙성시킵니다. 그 다음 뜨겁게 달군 솥에서 여러 차례 덖어 수분을 빼내고, 정성껏 비벼 차향을 우러나게 하면 최고급 수제차가 탄생합니다. 우리나라 최대 녹차 산지인 전남 보성보다 보름 일찍 출시가 가능해 고급 녹차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INT▶ 고세봉 / 유기농 녹차재배농가 "일찍 나오는 제주차를 잘 홍보를 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나름대로 생각합니다. 봄에 일찍 수확하는 걸로 승부를 걸어보려고 생각합니다." 주식회사 장원이 운영하는 서광다원. 40년 자란 녹차나무에서 수확이 한창입니다. 국제 유기농 인증을 받아 스타벅스에 연간 30톤의 가루녹차를 공급할만큼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침체에 빠진 국내 녹차시장 대신 해외시장 진출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INT▶이민석 책임연구원 / 장원 설록차연구소 "기능성이나 기호성이 학술적으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국제 차 품평회나 박람회에서 수상하면서 객관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럽과 일본, 미국 수출물량이 전체 매출액의 20%를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INT▶호소미 아케미 / 일본 관광객 "일본차밖에 마셔본 적이 없었는데 (제주 녹차는) 달고 맛있어요." ◀INT▶김지연 오설록영업부장/아모레퍼시픽 "유기농으로 재배된 설록차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도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하고 있습니다." (S/U) 제주녹차는 이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고품질의 녹차를 생산하고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것. 위기의 제주 녹차산업을 되살릴 시급한 과제입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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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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