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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저수지 수질 관리 비상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5-08 00:00:00 수정 2013-05-08 00:00:00 조회수 0

◀ANC▶ 올 봄, 비가 적게 내리면서 도내 저수지 수질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수지 3곳 가운데 2곳이 농업용수 기준치에 부적합해 수질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저수지 물이 온통 녹색으로 변했습니다. 최근 강수량이 적어 저수지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줄면서 곳곳엔 녹조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수질을 조사해보니 화학적 산소요구량은 11.4 밀리퍼 리터로 농업용수 기준치보다 3밀리퍼리터 높게 나타났습니다. ◀INT▶부공찬 / 농어촌공사 "좀 더 나빠지면 녹조 처리제를 이용해서 수질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cg) 한국농어촌공사 조사 결과, 수산을 제외한 광령과 용수저수지 2곳이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올 봄 비가 적게 내리면서 저수지 수질이 나빠진 겁니다. (cg) 실제로 지난 3,4월 강수량은 제주시가 150밀리미터, 서귀포가 172밀리미터로 평년보다 3분의 1 이상 적은 상황입니다. (s/u) "앞으로 장마철이 시작될 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저수지 수질은 더욱 악화될 전망입니다." 수산저수지의 경우 지난해 표층과 저층수를 순환하는 장치와 초음파를 이용한 녹조 억제 장치를 설치해 수질을 관리하고 있지만, 광령과 용수저수지는 이런 장비를 이용하기도 어렵습니다. 수심이 얕아 장비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INT▶남길현 / 농어촌공사 기반관리팀장 "제주는 ..일정한 강우가 흘러야 유수가 이뤄져 일정 수량이나 수질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저수지가 수질 악화로 정작 필요할 때 사용하지 못하는 건 아닌지 적절한 관리대책이 절실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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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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