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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가격하락에 인력난 농가 울상

홍수현 기자 입력 2013-05-15 00:00:00 수정 2013-05-15 00:00:00 조회수 0

◀ANC▶ 요즘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에선 감자와 마늘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출하 초부터 가격이 폭락하고, 일손 구하기도 어려워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감자밭. 토실토실 잘 여문 감자를 캐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하지만 수확의 기쁨을 느끼기는 커녕, 농가들의 얼굴은 어둡기만 합니다. 지난해 20kg들이 한 상자에 4~5만 원 대를 호가하던 감자값이 올해는 2만 원 선으로 60% 가까이 급락했기 때문입니다. ◀INT▶정병철 / 농가 "1등 특품 자체가 가격이 안 나오다보니까 농가소득에 도움이 안 돼 힘듭니다." 가격이 떨어진 건 시장에 강원도 저장감자 물량이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기 때문. 감자와 함께 수확이 시작된 마늘도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3.5% 늘어 값이 작년만 못할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농번기 일손이 부족해 인부 하루 일당이 6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치솟아, 농가들은 경영비도 건지지 못하는 이중고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INT▶김동규 / 대정읍 "인력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몇년 사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돼 인력난은 더욱 심각한 실정입니다." (s/u) "출하 초기부터 급락하는 가격에 인력난까지 겹치면서 농가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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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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