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살인 진드기' 때문에 제주관광이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관광객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하루 관광객이 4만 3천여 명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합실 문이 열리자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부처님 오신날 연휴 마지막 날인데도 관광객들의 행렬은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INT▶ 김세은(관광객) / 성남시 은행동 "해외보다 거리가 가깝고, 아이들 데리고 오기에 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식구들끼리 다 왔는데, 비용면에서도 저렴하지 않을까 싶어서" (CG) 이번 나흘 연휴에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4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만 천 명, 8.4% 늘었습니다. (CG) 특히 지난 17일에는 4만 3천597명이 찾아 지난해 7월 29일 기록한 하루 방문객 최고치인 4만 3천139명을 넘어섰습니다. ◀INT▶ 김성권 대리/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었고, 학생 단체가 증가했으며 특히 중국 직항 노선 및 크루저 관광객이 입도하면서 제주 관광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특히 4개월 연속 내리막을 걷던 내국인 관광객도 이달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올 들어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은 360만 명. 지난해보다 4.8% 증가했습니다. 관광객이 늘면서 관련 업계도 반짝 호황을 맞았습니다. ◀INT▶ 고미형(해녀) / 제주시 용담동 "요새는 중국분들이 많이 와서 이런 것(해산물)을 많이 먹어요. 옛날에는 안 먹는데 요즘에는 중국 사람 위주로 많이 팔고 있어요." (S/U) 살인 진드기의 영향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하루 방문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제주 관광이 호황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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