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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기획12) 쓰레기로 전기 생산

송원일 기자 입력 2013-05-26 00:00:00 조회수 3

◀ANC▶ 날마다 발생하는 각종 쓰레기는 매립하거나 태워 없애야 할 골칫거리였습니다. 하지만, 쓰레기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면서 소중한 에너지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회천동 쓰레기 매립장. 20만 제곱미터 부지에 쓰레기 175만 톤이 묻혀 있습니다. 과거에는 고약한 냄새의 메탄가스가 방출돼 민원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천3년부터 메탄가스를 모아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시가 서울의 한 에너지설비업체와 협약을 맺고 메탄가스 발전시설을 운영하면서부터입니다. ◀INT▶김민규 소장/서희건설 "매립지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모아서 발전하면 주민들에게 악취를 풍기지 않고, 또 전기도 생산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 업체가 40억 원을 들여 설치한 발전설비 용량은 천 킬로와트. 지난해에만 2천400메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해 5억 8천만 원의 수입을 올렸습니다. 제주시는 음식물 쓰레기로도 전기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발효시켜 나오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만들고, 찌꺼기는 퇴비로 재활용하겠다는 겁니다. ◀INT▶김희철 환경시설담당/제주시 "음식물쓰레기 에너지화 사업은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고 또 나머지로는 퇴비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제주시는 음식물쓰레기 발전시설을 민간에 위탁하는 대신 자체 운영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예산. 필요한 사업비 287억 원 가운데 지금까지 확보한 예산은 120억 원 뿐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하루 적정 처리량보다 많은 양이 반입되면서, 음식물쓰레기를 에너지 자원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S/U) 쓰레기는 더이상 골칫거리가 아닙니다. 버려지는 쓰레기를 이용해 전기를 만들면서 제주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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