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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사립학교 특수학급 외면

송원일 기자 입력 2013-06-12 00:00:00 조회수 3

◀ANC▶ 일반학교에 진학해 공부하겠다는 장애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립 학교에는 특수학급이 하나둘 확충되는 반면, 사립학교에는 전혀 없다보니 특수교육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고 1학년 특수학급 요리수업. 장애 학생 14명이 빵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특수교사와 특수교육 보조원, 외부 강사 등 모두 4명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다보니 개별 지도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이 학교의 특수교육 대상자는 45명. 이들을 위해 특수학급 3개가 설치됐고 특수교사 4명과 보조원 6명이 배치됐습니다. ◀INT▶고동환 특수학급 부장교사/제주고 "소그룹화 하여 아이들 교육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특성과 개인차를 고려하여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CG) 그러나 도내 초,중,고 184곳 가운데 특수학급이 설치된 학교는 100곳 뿐이고, 45%가 넘는 84개 학교에는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사립 중학교 6곳과 사립 고등학교 9곳에는 특수학급이 아예 없습니다. 특수교사를 따로 채용해야 하고 교실도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부담 때문입니다. ◀INT▶박순철 교육행정과장/제주도교육청 "공립 중심으로 해마다 신.증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공립을 확대한 이후에 사립학교에 대해서도 신.증설을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도내 특수교육 대상 학생 820명 가운데 170명 정도가 특수학급이 없는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S/U) 계속해서 배움을 원하는 장액학생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교육여건이 갖춰지지 않으면서 특수교육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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