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여름 최악의 전력대란이 예상되면서 제주지역 축산농가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전기가 끊기면 가축들이 떼죽음을 당할 수 밖에 없는데 뚜렷한 대책도 없기 때문입니다. 조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닭 20만 마리를 키우는 오맹국씨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름철에는 환풍기와 스프링클러로 양계장 온도를 낮춰야 하는데 전기가 끊기면 속수무책이기 때문입니다. 좁은 공간에 밀집사육을 하는 닭은 더위에 약하다보니 정전이 되면 체온이 올라 떼죽음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양계장 ◀INT▶ "피해가 엄청나지요. 지금까지 키워온 것이 1,2시간 안에 폐사되니까 전기가 없으면 축산업은 어렵습니다." 돼지를 키우는 양돈장들도 전력난에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냄새가 심하다는 민원 때문에 창문이 없는 폐쇄형 건물에 환풍기를 돌리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정전으로 환풍기가 멈추면 돼지가 숨이 막혀 죽거나 품질이 급격히 떨어지게 됩니다. 양돈장 ◀INT▶ "성장과정에서 돼지가 한번 고열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출하하는데까지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없애기 위해 저희가 인위적으로 환기를 시키는 개념인데.." 하지만, 수천만 원대의 비상발전기를 당장 구입하기도 어려운데다 발전기가 있어도 용량이 적어 세네시간 밖에 버틸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s/u) "최악의 전력난에 대처할 능력도 부족한 축산농가들은 어느 때보다도 불안한 여름을 맞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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