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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기획<5> 교육청 3년.. 빛과 그림자

송원일 기자 입력 2013-06-28 00:00:00 수정 2013-06-28 00:00:00 조회수 0

◀ANC▶ 민선 5기 3년을 평가하는 기획뉴스, 마지막 순서입니다. 제주도교육청은 그동안 수능성적 1위, 교육청 평가 1위 등 화려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효율성을 강조하다보니 지나친 성적 경쟁과 소규모 학교 통폐합 논란 같은 문제를 낳았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지역 학생들의 대입 수능 성적 4년 연속 전국 1위.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 전국 1위. 청렴도 평가 1위.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3년간 손에 쥔 성적표는 화려합니다. ◀INT▶고영희 정책기획실장/제주도교육청 "모든 시설과 자원, 인력을 투입한 결과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1위를 했습니다. 특히 제주 학생들의 학력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그림자도 짙었습니다. 전국 최고 학력을 강조하다 보니 일선 학교에서는 성적 올리기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교육부 평가에서 제주는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전국 꼴찌였습니다. ◀INT▶ 이병진 정책실장 / 전교조 제주지부 "교육청이 실적을 지나치게 내세우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에서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헌신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의 전환이 시급합니다." 효율성을 앞세워 추진한 소규모 학교 통폐합 정책은 주민 반발을 불렀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지난해 교육감 공약이행 평가에서 제주는 주민소통 분야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중도에 학교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최근 5년간 3천300 명을 넘은 것도 우울한 그림자입니다. (S/U) 급식 종사자를 비롯한 학교 비정규직 문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교육의 화려한 성적표에 가려진 문제들을, 양성언 교육감이 남은 1년동안 어떻게 해결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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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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