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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말로만 오염대책 ?

이소현 기자 입력 2013-07-02 00:00:00 수정 2013-07-0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해군기지 건설현장에서 환경파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해양오염을 막기 위한 대책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건데, 또다시 연행사태가 발생하면서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대형 크레인이 바닷 속에서 흙을 퍼내는 준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해군기지 방파제의 뼈대가 될 8천톤 짜리 케이슨 구조물을 쌓기위해 해저 표면을 평탄하게 만들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오염물질이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할 해상펜스는 찢어져 있고 해저 표면까지 펼쳐 있어야 할 방지막은 펜스에 묶인 채 말려있습니다. 강정마을회와 시민단체들은 태풍의 계절이 다가오자 해군이 오염대책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강정마을회 관계자 "준설선의 경우 이동식오탁방지막의 막체가 아예 없거나 규격에 현저히 미달되는 상태에서 작업을 했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강정마을 지하수 수질이 급격히 오염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군 측은 지난 주 환경영향평가 사후감시단의 점검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며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SYN▶ 장민정 공보관 / (전화) 해군 제주민군복합항건설사업단 "보니까 안에 감겨 있는 거 저도 봤어요. 시공사에 확인해 달라고 했어요. 공사를 저희가 하는 게 아니라." 이런 가운데, 해상공사 장면을 촬영하던 천주교 성직자가 업무 방해 혐의로 해양경찰에 체포되자, 강정마을회는 해군 참모차장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S/U) 제주 해군기지 공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해양오염을 둘러싼 논란과 함께 갈등의 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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