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제주지역에서도 자살사건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고귀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개인적인 문제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예방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119 상황실로 한 중년 남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며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곧바로 전문상담사가 전화로 남성을 설득했고, 그 사이 119 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했습니다. ◀SYN▶ 소방본부 (전화) "네, 119입니다. (목숨을 끊으려고 합니다.) 무슨일이십니까? 저희들이 뭐 도와드릴 일 있습니까? 끊지 말고 기다려보십시요. 상담하시는 분 연결해드리겠습니다." 이처럼 자살을 시도한 사람들은 대부분 우울증 등 정신 질환을 앓고 있어 자살 충동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YN▶ (전화/새장 배경 C.G) "우울증을 앓고 있는데, 어느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다. 충동은 매일 든다." 이에 따라, 도내 의료기관과 경찰, 소방서 등이 자살 예방과 치료를 위한 공동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자살 시도자가 발생하면 현장에 출동해 구조하고, 전문상담기관이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재발을 방지한다는 겁니다. ◀INT▶ 박준혁/제주시 정신건강센터장 "상호 유대적인 연관을 맺고 사후 추적조사해서 예방관리와 교육을 해서 자살 재시도율을 낮추고자 합니다."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은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고, 제주지역에서도 올들어 30명이 자살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S/U) "자살 예방은 유관기관의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주변인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 권유에서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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