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세계자연유산 지구인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대회가 시작돼 보름 동안 이어집니다.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세계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이소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후텁지근한 장마 날씨 속에서 자연유산 탐방객들의 체험이 시작됐습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국제트레킹 대회입니다. 30만년 전 화산분출로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형성된 거문오름, 울창한 삼나무 숲길을 따라 걷다 다다른 이 오름의 정상에서는, 앞에 넓게 펼쳐진 한라산과 제주오름들이 주는 아름다움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ＩＮＴ▶ 박용훈 / 구좌읍 세화리 "숲 길을 걸으니까. 아주 시원해서 내 마음이 확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ＩＮＴ▶ 이혜영 / 서울시 동대문구 "처음 제주에 와서 거문오름에 올랐는데 땅 색깔이 서울과 다르고, 풀도 우거진 게 좋았어요. 비올까봐 걱정했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먼 곳에 있는 오름이 다 보여서 좋아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제주세계자연유산 지구의 한 부분인 거문오름, 생태적 보전 가치가 매우 뛰어나 생태탐방명소와 생태관광 10대 모델로도 선정됐습니다. . ◀ＩＮＴ▶ 김성훈 단장 / 세계자연유산관리단 "여기서 흘러가면서 만장굴, 용천굴, 방천굴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본체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다른 오름에 비해서 대단하고요."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10km 길이의 태극길과 5km의 용암길 두 개, 한 코스를 선택하거나 이 모두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해설사의 설명은 자연유산 이해에 도움을 줍니다. (S/U) "트레킹 대회가 열리는 오는 21일까지는 사전 예약없이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