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름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서귀포지역 관광지마다 노점상들의 불법 영업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단속에도 한계가 있어 효율적인 대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빼어난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서귀포시 외돌개. 하지만 목 좋은 산책길 옆은 불법 노점상이 차지했습니다. 지난 4월 서귀포시가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했지만, 최근 다시 영업에 나선 겁니다. 상인들은 사유지를 보증금까지 내고 빌린터라 쉽게 영업을 그만두기 어렵다고 호소합니다. ◀INT▶ 노점상인 "보증금 1억에 연 500씩 주고 있어요. 보증금 돌려받기 전엔 그만 못 둡니다." 외돌개 주변을 비롯해 유명 관광지와 올레길에 들어선 불법 노점상은 30여 곳.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불법 영업 행위는 더욱 늘고 있습니다. (s/u) "행정적인 단속만으로는 관광지 주변 불법 노점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상인은 물론 지역 주민과 함께 대안을 찾는 게 중요한데요, 이렇게 관광객 방문센터를 지어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중문 주상절리대 입구에 서귀포시가 건립한 관광객 방문센터.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으로 관광지 관리를 위한 사무실과 별도로 그동안 무질서하게 영업해 온 지역 주민 노점을 위한 판매공간을 마련해 임대 등의 방법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INT▶ 강동언 / 서귀포시 "서귀포시에서는 불법 영업행위는 할 수 없다는 입장이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관광지 주변마다 즐비한 불법 노점상, 제주의 관광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한 효율적인 대안이 절실합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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