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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공항 주차장, 영업차량이 점령

홍수현 기자 입력 2007-08-03 00:00:00 수정 2007-08-03 00:00:00 조회수 0

◀ANC▶ (김연선) 피서관광이 절정에 이르면서 제주공항 여객주차장이 렌터카를 비롯한 각종 영업 차량으로 넘쳐나 민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윤상범) 차를 세우지 못한 일반 이용객과 회사 관계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는 등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피서철을 맞아 하루 평균 6천대의 차들이 드나드는 제주공항 여객 주차장. 주차공간 대부분을 렌트카 등 영업차량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부는 아예 차 안에 상담코너를 차렸고, 심지어 관광지 이용권을 팔기도 합니다. 하지만 업체들은 영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차량 인도나 안내만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SYN▶ 업체 "영업하는 게 아니고 차 찾으러 오는 사람들 건네주기만..." 상시 주차를 하고 있는 렌트카 등 각종 영업 차량은 50여 대. (s/u) "영업차와 렌터카들이 주차공간 대부분을 차지하다보니 정작 일반 공항 이용객들은 차를 세우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주차공간을 놓고 실랑이도 흔하게 벌어집니다. ◀INT▶ 공항이용객 "차를 세우려고 하니까 옆에 세우지 말라면서 밀더라..." 사정이 이런데도 공항공사는 차량 한 대당 한 달에 정기주차료 48만원씩 챙길 뿐 주차장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INT▶ 공항공사 "워낙 오랫동안 해 와서 할 수 있는 게 없어." 자치경찰대도 업체들이 호객행위 등 불법영업을 하는 증거가 없고, 렌트카의 경우 자동차 여객운수업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단속 권한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자치경찰 "공항공사에서 관리해야 되는데 문제가 되니까..." 한 철 장사를 노린 업체들의 무분별한 영업과 당국의 허술한 관리가 제주관광의 첫 인상을 흐리게 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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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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