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공공기관 청사 이전 지연으로 난항을 겪어 온 제주혁신도시 조성사업이 이번에는 산업 클러스터 용지 분양 저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혁신도시를 첨단산업단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모두 9개. 지난해 말, 가장 먼저 이전한 국토교통인재개발원과 국립기상연구소 청사가 준공됐고, 공무원연금공단 등 5개 기관은 청사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청사를 임대해 이전하려던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은 신청사 착공으로 계획을 바꾸고 이전사업을 추진합니다. ◀INT▶현용필/서귀포시 "청사를 신축해서 이전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서 내년에 공사를 착수해 2015년까지 이전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부지와 함께 혁신도시내 공동주택과 개인주택용지, 상업용지 분양은 100% 마무리됐습니다. (s/u) "그런데 문제는 이전기관과 관련된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입니다. 전체 면적의 15% 가까이 되는 15만 제곱미터에 이르는데, 아직까지 분양률은 0%에 머물고 있습니다." 분양률이 저조하자 국토부는 혁신도시 안에 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해 입주기관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지에 대학을 일부 이전해 현장에 적합한 인력 양성 프로그램으로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을 지원한다는 겁니다. ◀INT▶문인/국토교통부 "클러스터 활성화 대책을 세워서 분양가를 인하한다든지해서 산학연 연구기관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방 혁신도시와 달리 대학과 기업이 적은 제주로선 사업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