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해안 용천수나 바닷물을 이용한 마을 물놀이장 시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는데요, 저렴한 이용료로 피서객을 끌어모으며 마을 경제에 활력소가 되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동홍동에 새로 개장한 물놀이장입니다. 아이들이 시원한 용천수에 몸을 담그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보다 많은 시민들이 용천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된 풀장은 유아용과 성인용 2개에 물 미끄럼틀 시설도 갖췄습니다.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고 필요에 따라 파라솔이나 평상 이용료만 내면 돼 하루에 3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찾고 있습니다. ◀INT▶최순미/동홍동 "아무래도 저렴하고 솔직히 수영장은 좀 비싸잖아요, 근데 여기는 마루(평상)같은 건 안 빌리면 되는거고, 입장료가 없으니까 좋아요." 남원해수풀장도 휴가철엔 피서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마을에 해수욕장이 없어 여름철 관광객들에게 외면을 받아오다 해수풀장을 만든 지 올해로 4년째. 이제는 제주시에서도 피서객이 찾아오고, 여름철 1인당 천 원의 시설이용료 수입이 8천만 원에 이를 만큼 성장했습니다. (s/u) "이곳 남원 해수풀장은 주말이면 평일의 2배가 넘는 천 명에 가까운 피서객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데요, 해수풀장 인기와 함께 활기를 되찾은 건 인근의 마을 점포들입니다." 동네 치킨집이며 중국요리집들이 피서객 주문으로 매출이 50% 이상 오른 겁니다. ◀INT▶김인종/남원1리장 "우리 지역 상권, 숙박업이라든가 치킨, 피자, 짜장면집은 대박이 납니다, 여름 한 철엔..." 대기업 워터파크같은 화려함은 없지만 마을의 물놀이장이 피서객들에겐 부담없는 추억을, 침체된 지역경제엔 새로운 활력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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