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여름 휴가철을 맞아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야영장마다 피서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불법 주차와 넘치는 쓰레기로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근 사람들. 떨어지는 폭포수를 온몸으로 맞으며 무더위를 잊습니다. 피서객이 몰리는 시간대 이 곳의 야영장으로 가는 진입로, 도로 양쪽에 차량들이 빽빽이 세워져 마치 주차장처럼 변해버렸습니다. (s/u) "야영객과 피서객들의 차량이 뒤엉키면서, 돈내코 진입로는 이처럼 불법 주차 차량들로 가득 들어찼습니다." 하지만, 정작 입구에 마련된 주차장은 텅 비었습니다. 야영장에 가까운 길가에만 너도 나도 차를 세웠기 때문입니다. 야영장 안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곳곳엔 야영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가 나뒹굴고, 식수대 위에는 음식물 쓰레기며 일회용 비닐장갑이 악취를 풍깁니다. 여름 휴가철 주말과 휴일에 도내 주요 야영장 4곳에서 나오는 쓰레기만 10여 톤. 야영객들이 분리배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산더미 같은 쓰레기를 관리요원들이 일일이 다시 분리해야하는 실정입니다. ◀INT▶돈내코관리사무소관계자 "일부 사람들이 (쓰레기를)그대로 갖다 버립니다. 버리면 저희가 그것을 일일이 포대에 담아서 묶어가지고 분리수거하고..." 청정 제주의 자연 속 야영시설이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양심과 무질서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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