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육아용품은 유아 성장에 따라 사용기한이 짧고, 고가 제품이 많아 빌려쓰는 가정이 늘고 있는데요, 그동안 제주시와 서귀포시 2곳에만 운영돼 온 대여사업소가 읍.면 지역까지 확대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보건소 휴게실이 육아용품을 보러 나온 주부들로 붐빕니다. 전동차에 아이들을 태워보고 기능은 어떤지 상담을 해 가며 꼼꼼히 제품을 고릅니다. ◀SYN▶ "지난번에 이걸 아기한테 보여줬더니 좋아해서 신청했거든요..." 카시트를 비롯해 보행기와 유모차 등 대여품목은 10여 가지. 농어촌 주민들을 위해 처음으로 출장 대여소가 마련된 겁니다. 매달 넷째주 목요일에 여는 출장 대여소에선 회원 가입은 물론 제품 대여와 반납, 예약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습니다. ◀INT▶ 오은미 / 서귀포시 주민생활지원과 "(읍.면지역은)원거리여서 이용이 불편해 이런 서비스를 확대해서 읍.면지역 영유아 양육가정에 부담을 덜어주려고..." 도내 육아용품 대여소 이용자는 한 달 평균 800여 명, 해마다 10% 가까이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의 90%는 대여소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동지역 주민들로, 농어촌 지역 영유아 가정은 상대적으로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INT▶ 오상욱 / 인구보건복지협회제주지회 "서귀포 서부지역은 이렇게 대여의 날을 운영하고 있는데, 저희가 앞으로 한림과 성산 2곳에 점포를 더 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서귀포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동부지역에도 출장 대여소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읍.면 지역 어린이집과 가정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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